수유동 양다리 걸쳤네 후기
주말에 양고기 좋아하는 친구들과 수유역에 양다리 걸쳤네를 다녀왔어요~
친구가 가족들과 종종가는 양고기집이라는데 저는 처음 가본 곳이었어요 ^^
개인적으로 양등갈비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곳이 왜 수유 현지인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게 되었어요!

양다리 걸쳤네 수유점은 서울 강북구 노해로8길 16 우암쎈스뷰 1층에 있고, 매일 15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해요.
매월 2,4번째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방문 전에는 꼭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수유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으면 금방이에요!
내부는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았고, 테이블마다 예약석이라는 표시가 많은 걸 보니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5시 반쯤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주차는 거의 힘들어 보였고 수유역에서 걸어가는 편이 편했습니다.

저희는 양등갈비, 고추계란볶음, 가지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먼저 초벌 한 양등갈비가 나왔는데 작은 돼지고기 립? 같은 모양이었어요
직원분이 친절하게 숯불에 구원주셨고 구워지는 동안 기본 찬과 소스가 깔리는데, 양파랑 콩나물무침 덕분에 기름진 맛을 잡기 좋았어요.
양등갈비가 육향이 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는 아주 맛있는 양고기였습니다.
양등갈비는 한쪽을 손으로 잡고, 한 입 베어 물면 뼈 주변으로 육즙이 나와서 계속 손이 가요.
쯔란보다는 상큼한 양파 소스에 찍어 먹으니 냄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숯불 향이 더 잘 살아나서 양고기 초보자도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고추계란볶음도 처음 먹어봤는데 적당히 매콤한 고추와 부드러운 계란이 섞여 있어서, 양등갈비와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싹 잡아줬어요.
고추는 하나도 맵지 않고 맛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ㅎ

고기를 어느 정도 비우고 나니 탄수화물이 당겨서 가지볶음밥을 먹어보았는데, 고슬고슬한 밥 사이로 잘게 썬 가지가 들어 있어 의외로 담백했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계란볶음밥에 계란 대신 송송 썬 가지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고 하면 느낌이 오시려나요ㅋ
양등갈비와 같이 먹으니 밸런스가 맞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제 친구를 알아보시고 물만두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속이 꽉 차 있고 피가 조금 두꺼워서 상해에 온듯한 느낌적 느낌이 들었어요~
중국 현지인 식당에 가보면 이런 만두를 식사처럼 먹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만두피가 두꺼워서 정말 식사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만두가 식으면 숯불에 구워서 먹어보라고 꿀팁을 알려주셨어요!
물만두를 구워 먹는다니~ 정말 신기방기해서 배가 부르지만 시도해 보았어요
살짝 탈 때까지 노릇노릇 구웠더니 정말 또 다른 만두요리가 되더라고요^^

고추계란볶음, 가지볶음밥, 물만두를 한 번씩 돌려 먹으면서 남은 양등갈비를 정리하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통 양다리 구이도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등갈비의 잡내가 거의 없고, 사이드 메뉴까지 조화가 좋아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어요.
수유 갈 일이 생기면 양다리걸쳤네는 다시 들를 것 같고, 다음번엔 양등갈비랑 통 양다리를 같이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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