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마라꼬치 홍대점 후기
저희 아이가 마라를 좋아하는데 어느 날 친구랑 홍대에서 마라꼬치를 먹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연휴에 신랑과 가서 함 먹어봤습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정도라 찾기 편했고, 붉은 네온 조명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상하이 길거리 음식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라 처음 들어갈 때부터 괜히 다시 상해에 온 기분이 났습니다.
마라 하면 늘 국물만 떠올렸는데, 꼬치로 먹는 건 처음이라 특히 양고기 맛이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ㅋ

▶ 양고기 포함 꼬치 고르는 재미
입구 안쪽 냉장 진열대에 꼬치들이 쫙 깔려 있어서 한동안 서서 구경만 했어요.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같은 고기류부터 해산물, 채소까지 종류가 정말 많아서 바구니 들고 잠깐 고민하게 됩니다.
가격은 꼬치 하나에 500원부터라 마음 편하게 이것저것 담기 좋았어요.
저는 양고기랑 삼겹살은 기본으로 담고, 평소 좋아하는 염통이랑 닭똥집도 집어 들었어요.
계산 후 바로 맵기 선택까지 하면 준비 끝이라 구조가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2단계로 시켰어요~

▶ 빠르게 튀겨 나오는 양고기 꼬치 맛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꼬치가 어떻게 조리되는지 다 보이는데, 기름 상태나 주변이 생각보다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더라고요.
사실 기름에 튀길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서 좀 놀랐어요
저는 자동회전 숯불구이 그 기계에 구울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ㅎㅎ
선택한 꼬치를 한 번 튀긴 뒤 마라 소스와 시즈닝을 묻혀 내주는데, 90초 정도라 정말 금방 나옵니다.
양고기는 잡내가 거의 없고 겉은 살짝 바삭, 안은 촉촉해서 순식간에 몇 개를 해치웠어요.
삼겹살 꼬치는 기름기가 적당해 마라 향이 더 잘 살아났고, 염통은 쫄깃한 식감 덕분에 씹는 재미가 있었어요.
닭똥집은 바삭하게 튀겨져서 술안주 느낌이 났고,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양고기 특유의 풍미를 살려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 홍대에서 편하게 즐기는 양고기 마라꼬치
매장은 넓진 않지만 테이블이 알맞게 배치되어 있어 앉아서 먹기 좋았어요.
붉은색 조명과 네온사인이 섞여 있어 상하이 길거리 한복판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1월에 다녀온 상해여행이 생각나더라고요~
영업시간이 매일 11시부터 밤 12시까지라 점심, 저녁 둘 다 이용하기 편하고, 제가 간 일요일 저녁 7시쯤에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다음에는 양고기 꼬치를 더 많이 담아서 제대로 양고기 전용 마라 파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라 맛은 충분히 진하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여러 꼬치를 오래 먹기 좋았고, 꼬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다만 자리가 많진 않아서 피크 시간만 살짝 피하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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