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아운티제니(AUNTEA JENNY) 홍대점 후기
[내돈내산] 아운티제니(AUNTEA JENNY) 홍대점 후기
상하이에서 유명한 아운티제니가 홍대에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프리미엄말리라떼가 그렇게 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오픈 행사 줄이 좀 길어도 한 번은 꼭 마셔보고 싶더라고요.
밀크티 좋아하는 친구들과 같이 가서 어떤 메뉴부터 공략할지 이야기만 하다가 줄 선 시간도 금방 지나갔네요.

아운티제니 홍대점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라 찾기 쉬웠어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밤 10시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제가 간 주말 낮에는 주문 후 음료 나오기까지 20분 남짓 기다렸네요.
오렌지 톤 인테리어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도 안이 훤히 보이는데, 안쪽으로 좌석이 제법 많아서 앉아서 먹기 좋았어요.
다만 웨이팅이 길어지면 자리가 바로 비지는 않으니,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오후 3~5시 사이 애매한 시간대를 노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메뉴는 밀크티, 프룻티, 차 라떼, 클래식 티 섹션으로 나눠져 있었고 가격은 아메리카노 2천 원대 후반부터, 프리미엄말리라떼 같은 프리미엄 라인이 5천 원 중반 대였어요.
저는 프리미엄말리라떼를 당도 30, 얼음도 적게로 선택했습니다.
자스민 향이 훅 올라오는데 향수 같은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차 잎 우린 향이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었어요.
우유 맛이 진한데도 자스민 향이 밀리지 않아서, 고급스러운 자스민 밀크티 버전 같았네요.
먹다 보니 상해에서 차지(CHAGEE)에서 먹은 백아절현이라는 자스민밀크티가 생각나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들은 피치우롱티라떼를 골랐는데, 복숭아 향이 강하지만 싼 과즙 느낌은 아니라서 마음에 들어 했어요.
우롱차의 구수함이 뒤에서 받쳐줘서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다른 친구 한명은 스트로베리모찌그린밀크티도 시켰는데, 안에 들어간 모찌가 생각보다 많이 어색했는지 적응을 못하더라고요 ㅎㅎ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는 ^^;;;
그래도 녹차 베이스라 색은 진하지만 쓴맛은 거의 없고, 딸기 과육이 살짝 씹혀서 디저트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어요~
프리미엄말리라떼는 개인적으로 당도 30이 딱 좋았어요. 차 향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0도 괜찮겠다 싶었고요.
직원분이 모찌, 크리스탈 펄 같은 토핑도 추천해 주셨지만, 첫 잔은 기본 맛을 보고 싶어서 토핑 없이 마셨습니다.
다음에는 살짝 씹히는 크리스탈 펄이랑 같이 먹어보려고요.
피치우롱티라떼는 얼음을 적게 하니 시간이 지나도 맛이 덜 묽어져서 끝까지 안정적이었어요.
스트로베리모찌그린밀크티는 조금 더 달아서 디저트 대용 느낌이라, 밥 먹고 바로 마시면 다소 무거울 수 있겠네요.
테이크아웃했더니 튼튼한 보냉백에 프리미엄말리라떼까지 같이 담아줘서, 집까지 들고 가는 길에 흔들릴 걱정 없어서 좋았어요.
홍대에서 진한 차 향 나는 밀크티를 찾고 있었다면 프리미엄말리라떼 한 번쯤은 꼭 마셔볼 가치가 있었어요. 다음에는 웨이팅 덜할 평일 낮에 다시 가서 프리미엄말리라떼랑 다른 프룻티 메뉴도 차분히 즐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