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상하이전망대 52층 도운서점 카페 후기
상하이타워 52층 도운서점 카페 후기
안녕하세요~ 상해 다녀온지도 벌써 2주가 되어가네요
도운서점 후기를 안 썼길래 부랴부랴 써봅니다^^
상하이타워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입장료가 너무 사악해서 전망대 입장료 대신 52층 도운서점을 예약해서 갔었습니다.
52층까지 타고 올라가는 동안 귀가 살짝 먹먹해지는데, 안에서 어떤 전망이 펼쳐질지 괜히 기대가 컸어요.
특히 시그니처 피넛라떼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이 한 잔에 집중해 보자 싶어 마음속으로 이미 주문을 정해둔 상태였습니다^^

▶ 52층 도운서점 입장과 카페 이용 팁
도운서점은 상하이타워 52층에 있어서, 1층 로비에서 직원 안내를 따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요.
저는 위챗 미니프로그램으로 미리 예약해 두었고, 입구에서 QR만 보여주니 바로 통과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부터 저녁까지인데, 일몰 시간대가 가장 인기라 그전에 도착하는 게 좋아요.
카페 쪽 전망 좌석이나 데크로 나가려면 1인 1음료가 필수라서 저희도 시그니처 피넛라떼 랑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코코넛 라떼 등 메뉴가 다양했고, 가격대는 40~50위안 정도로 일반 카페보다는 비싸지만 52층 전망을 생각하면 크게 아깝지는 않았어요^^

▶ 시그니처 피넛라떼와 다른 메뉴 맛 평가
줄이 꽤 길어서 주문까지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그 사이 메뉴판을 계속 보며 시그니처 피넛라떼를 다시 확인했어요.
땅콩 향을 좋아해서 기대가 컸는데, 한 모금 마시자마자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면서 라떼의 부드러운 우유 맛이 뒤를 받쳐줬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견과류 맛이 적당히 살아 있어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기본 라떼는 무난한 커피라 특별한 개성은 덜했어요.
시그니처 피넛라떼가 확실히 이곳에서 한 번쯤 마셔볼 만한 메뉴 같았고, 뷰와 함께 곁들이니 그냥 그 한 잔이 여행의 작은 하이라이트가 되던데요.
다음에 간다면 시그니처 피넛라떼 아이스 버전도 꼭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 창가 자리에서 즐긴 상하이 야경 전망
카페 내부는 흰색 아치형 책장이 줄지어 서 있어서 정말 구름 속에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사람은 많지만 조용한 분위기라 책 구경하다가 창가 쪽으로 자연스럽게 발이 향했습니다.
통창 밖으로는 동방명주와 황푸강 일대가 살짝씩 가려지면서도 확실히 보이는 독특한 구도가 펼쳐지는데, 52층 높이답게 건물 숲 사이로 이어지는 도로와 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창가 자리는 워낙 인기라 잠깐 비는 타이밍에 겨우 한 자리 잡고, 시그니처 피넛라떼를 내려놓고 천천히 해가 지는 걸 봤습니다.
주변 건물 불이 하나둘 켜지면서 상하이 특유의 화려한 야경이 살아나는데, 딱 그 순간만큼은 굳이 더 높은 전망대가 부럽지 않더라고요.
전망대처럼 완벽하게 탁 트인 뷰는 아니지만, 가성비 있게 상하이 야경과 카페를 함께 즐겼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어요.
다음에 상하이에 온다면 일몰 시간대를 노려서 다시 한 번 시그니처 피넛라떼와 52층 전망을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