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상해 헌지우치엔 제일백화점 지점 - 양꼬치 맛집 후기
상해 헌지우치엔 제일백화점 지점 - 양꼬치 맛집
상해 오기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한 끼가 바로 헌지우이치엔 양꼬치였어요.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생 양꼬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일부러 상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원격으로 웨이팅을 했답니다
원격웨이팅 할때 대기팀이 70팀 정도 있었어요 ㅋ

숙소에서 잠시 낮잠을 자고 난징시루 제일백화점 B관에 있는 헌지우치엔에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는 동안에도 생각보다 대기가 빨리 안빠지더라고요
도착하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렸네요... 웨이팅을 총 3시간 넘게 한 듯ㅎㅎㅎ
제 인생에 웨이팅을 이렇게 한적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여행 마지막날 또 갔다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인데 한글로 된 안내문에 대문짝만 하게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들도 대부분 한국인ㅋ
직원분들이 중간중간 물, 팝콘, 우유캔디까지 챙겨줘서 대기하는 시간이 그나마 덜 힘들었고, 첫날 마지막날 모두 웨이팅을 3시간씩 정도 한 거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마다 자동 회전 불판이 있고 직원분들이 계속 와서 수시로 양꼬치 상태를 봐줘요.
기본 양꼬치 12개짜리 두 판 먼저 주문하고, 사이드로 빵꼬치, 소고기꼬치, 삼겹살꼬치, 양배추볶음, 부추볶음, 옥수수꼬치에 음료를 곁들였어요. 오래 기다렸다고 첫 번째 갔을 때는 요거트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오이무침을 주시더라고요~
양고기는 냉동이 아니고 생고기라 그런지 잡내가 거의 없고,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안은 촉촉해서 양념가루에만 푹 찍어 먹어도 진짜 진짜 맛있어요. 3시간 기다린 게 하나도 안 아까웠다는ㅎㅎㅎ

고기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오이무침이 신맛이 세지 않고 깔끔해서 양꼬치 사이사이 입가심으로 딱이었어요.
빵꼬치는 진짜 너무 달콤하고 맛있는 후식이었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살짝 쫄깃~ 눈이 확 떠지더라고요ㅋ
부추볶음은 살짝 마라 향이 돌면서도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 양꼬치 기름기를 싹 잡아줬고, 양배추볶음인지 배추볶음인지 모르겠는 야채볶음도 묵은지 느낌이 나면서 맛있었어요~

대기는 길었지만 양꼬치 맛이 워낙 좋아서 피곤한 것도 잊었어요. 분위기, 서비스, 맛, 가격 모두 기억에 남아서 다음에는 또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아참, 가격도 얼마나 착한지 첫날은 3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는데 6만 원 정도 나왔고 두 번째 갔을 때는 5만원정도 나왔어요~
양꼬치를 이 가격에 한국에서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는 게 너무 좋았답니다
당분간 한국의 냉동 수입 양꼬치... 못 먹을 듯요ㅋ